내가 SW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 초딩
- 어렸을 적부터 전자기기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다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이 취미였다.
- 전자기기인데 十자 드라이버로 풀 수 있는 나사가 있으면 무조건 풀고 봤다ㅎㅎ
- 인터넷에 컴퓨터 조립에 관한 글이 거의 없던 시절(펜티엄4)이라 잘못 조립해서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문제를 몇 번 만들어서 집 근처 컴퓨터 가게 아저씨와 친해졌었다😅
- TV도 분해해보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질 않았다.(호기심에 TV를 고장낼 뻔 했는데 잘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 때 나만의 홈페이지가 갖고 싶어서 나모웹에디터와 제로보드, 알ftp를 이용하여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만들고 ftp까지 올릴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 간단한 HTML태그들만 썼었던 것 같은데 아마 나모웹에디터의 힘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 제로보드의 힘도 막강했던 것 같다.(제로보드를 만드신 고영수님은 현재 라인 페이의 대표라고…😱)
~ 고딩
-
중~고등학생때는 오래 쓴 컴퓨터가 느린 것이 너무 싫어 컴퓨터가 느려지면 포맷하는 것이 취미였다.(전형적인 한국인🙃)
-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msdn .wim 이미지 파일(xp, 7, vista, 8) 기반으로 레지스트리를 트윅한 윈도우를 제작하거나 pe를 제작하고 C언어 조차 모르는 상태로 배치 파일(bat)을 만들어서 무중단 설치 같은 것을 만들었다.
- 이때 고스트와 VHD, 멀티부팅등의 개념을 공부하게 되었고 윈도우의 내부 파일, 구조를 간략하게 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지금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가장 많이 썼던 명령어인 devmgmt.msc, diskmgmt.msc, diskpart, 윈도우11 미지원 cpu에서 설치가능하게 하는 레지스트리를 msdn이미지에 심는건 가능한 정도…?)
-
당시 IPOD의 대항마로 나왔던 mp4.. COWON S9이란 기기의 커널(커널이 뭔지도 모르고 노가다로 테스트를 했다..) 파일을 수정하여 속도 최적화를 해보고 스킨?파일을 제작하여 배포(카페에 게시)를 해봤던 적이 있다.
(아직까지 명곡들이 400곡 가량 저장되어 있는 S9)
-
멀티부팅 가능한 환경을 구성하고 윈도우를 만지다보니 다른 운영체제인 Mac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 윈도우로 포맷 대신 틈만나면 Mac OS X Leopard, Snow Leopard 해킨토시를 시도했다.
- 같은 칩셋을 사용한 컴퓨터 부품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설치가 되는 것도 있었고 안되는 것도 있었는데 커널 패닉을 하도 봐서🤮 도대체 커널이 뭐길래 하며 자연스럽게 커널의 개념을 잡게 되었다.
- 트윅의 끝은 순정이고 해킨의 끝은 맥 구입이라고 떠돌던 말이 있었는데 현재 결국 그렇게 되었다😅
~ 대딩
- 아르바이트로 돈이 생겨 컴퓨터에 돈을 투자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최적화보단 하드웨어에 관심이 생겼다.
- Mountain Lion 까지는 계속 해킨을 설치하고 잠자기 기능을 켜는 것을 취미(?)로 했다.
- 리눅스 여러 배포판도 설치만 해봤다.(30종류 넘게 설치’만’ 해본 것 같다)
- 구글의 첫 레퍼런스 폰인 Nexux One을 첫 스마트폰으로 구입하면서 커스텀 롬의 세계로 빠지게 되었다.
- 컴퓨터 포맷에서 스마트폰 포맷으로 관심이 넘어갔었다.(메인폰이었는데 전화기로 쓴 시간보다 롬질(?)에 사용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 이클레어(2.1)로 발매되어 프로요(2.2), 진저브레드(2.3)까지 OTA Update를 받은 폰으로서 안드로이드 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폰이었다.
- XDA라는 영문 웹사이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고 자료들이 올라와서 이 때부터 ❗영문 웹사이트와 삽질을 같이 경험했었다.
- 안드로이드의 기본 구조와 내부를 알 수 있었다.(지금은 완전 딴판이라고 한다😂)
- 이 때 커널 파일을 만지며 오버클럭을 하는게 아니라 안드로이드 앱 제작에 대해 공부하고 개발자를 꿈꾸었었다면…
- 향후 XDA 형님들의 버프로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젤리빈(4.1), 킷캣(4.4) 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 이후 아이폰 3GS를 구입하며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렸다.
(트랙볼이 좋았던 넥서스원)
-
군대에서 통신병 생활을 하며 화상회의의 기반인 마이크, 앰프, 스피커, 전화선, utp 등을 다루어 보고 사단 서버실에 들어가서 네트워크의 개념(인트라넷, 인터넷, ipv6, 서브넷마스크 등)을 배우며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다.(아직도 생각나는 다이렉트 케이블 순서: 흰주주흰초파흰파초흰갈갈)
-
캡스톤 디자인(졸업 작품)으로 Java도 모른 채 열심히 구글링+삽질해가며 블루투스 통신과 자동으로 SMS 전송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앱을 제작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마치며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면 내가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 전자기기에 관심을 갖게 됨
- 전자기기의 집합체인
컴퓨터
에도 관심을 갖게 됨 -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 중 웹에 관심이 생겨 나만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봄
전형적인 한국인으로서 속도를 중시하다보니윈도우
최적화에 관심을 갖게됨-
다양한
OS
와커널
에 관심을 갖게 됨 - 이러한 관심과 호기심이 소형기기(MP4,
스마트폰
)에도 옮겨가게 됨 - 컴퓨터에 친숙해서
C언어
,임베디드
에 관해 배우는 것이 즐겁고 쉬웠음 -
군대에서도 통신병 생활을 하며
컴퓨터
곁에 있게 됨 - 졸업작품으로 아두이노와 안드로이드 앱을 제작함
정리해보니 삽질과 새로운 시도에 관해 겁이 없었던 것 같다. 개발자에게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댓글남기기